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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가 있는 아침 | 단풍나무 숲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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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풍나무 숲

잎새마다 나무 한 그루
숨 쉴 때마다
붉은 서럼이 피었어

노을의
걸음처럼
서럽게 붉었구나

나무는 이별앞에
한 잎 한 잎
서러운데

나는 붉어서 웃는다.
나 또한 붉어지니 웃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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